[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김나영이 아들 신우 군의 고백에 눈물을 쏟았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방송인 김나영이 신우(4), 이준(2) 두 아들과 함께하는 워킹맘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김나영은 신우 군과 함께 엄마와 아이가 함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편의점 신상메뉴 개발에 매진했다. 아이의 입맛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엄마의 마음을 담아 이것저것 요리 재료를 준비하던 중 김나영은 신우 군에게 가장 좋아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신우 군은 "엄마"라는 답을 내놓아 김나영을 흐뭇하게 만든 데 이어 가장 싫어하는 것을 묻는 말에 "엄마가 일하러 가는 것"이라고 답했다.

예상치 못한 답변에 당황한 김나영이 다시 묻자 신우 군은 "엄마가 일하러 가면 나는 혼자 있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김나영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김나영은 "그런 말을 할 줄 몰랐다. 출근 전에 조금 더 안아줄 걸 그랬다"며 워킹맘으로서 신우 군에게 미안함을 드러냈다.


   
▲ 사진=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방송 캡처


김나영은 2016년 금융업에 종사하는 10세 연상의 A씨와 결혼해 이듬해 첫 아들을 품에 안았다. 지난해 7월 둘째 아들을 출산해 두 아이의 엄마가 됐다.

하지만 김나영의 남편은 금융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 사설 선물옵션 업체를 운영하며 200억원대 부당이득을 본 혐의로 구속됐고, 지난 1월 김나영은 "온전히 믿었던 남편과 신뢰가 깨졌다"며 홀로서기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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