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정부 257억원 긴급 지원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이탈리아 정부가 53년만의 최악의 홍수를 겪고 있는 베네치아의 물난리를 국가비상사태가 선포했다.

16일 BBC와 CNBC 등 주요 외신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정부가 14일(현지 시각) 내각 회의를 열어 베네치아에 대한 국가비상사태 선포안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재해 대응과 피해 복구를 위해 우선 추경예산 2000만유로, 우리 돈 약 257억원을 긴급 지원하고 이후 피해 규모가 산정되는 대로 추가 자금 지원을 집행하기로 했다.

베네치아는 지난 12일 폭우와 아프리카 쪽에서 불어오는 열풍 등으로 해수 수위가 178㎝까지 치솟으며 도시 80% 이상이 물에 잠기는 피해를 봤다.

시 당국은 선제 조치로 이날 시내 모든 학교에 휴교령을 내리고 시민들에게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탈리에의 이번 피해는 지난 1966년 194㎝의 조수가 몰아쳐 도시 전체가 물바다가 된 이후 53년 만의 최악의 재난 상황이다.
   
▲ 이탈리아 정부가 53년만의 최악의 홍수를 겪고 있는 베네치아의 물난리를 국가비상사태가 선포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챕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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