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치소서 물과 소금만 먹어…혈압·당 수치 낮고 장기 상태 악화

새정치민주연합 김재윤 의원이 옥중 단식 28일만인 18일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의원은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SAC) 김민성 이사장으로부터 입법청탁 명목으로 모두 5300만원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로 구속기소, 26일 첫 공판을 앞두고 있다.

법무부와 새정치민주연합 등에 따르면 김 의원은 전날 오전 서울구치소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정밀진단 검사를 받고 입원했다.

   
▲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SAC) 김민성 이사장으로부터 입법청탁 명목으로 53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기소중인 새정치민주연합 김재윤 의원 옥중 단식 28일만에 병원으로 이송, 정밀검사를 받고 있다.
서울구치소는 자체적으로 김 의원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체크했지만 혈압이나 당 수치가 많이 떨어지고 위 등 일부 장기의 상태가 악화되자 김 의원에게 정밀검사를 권고했다.

김 의원은 지난달 21일 구속 수감된 이후로 억울함을 호소하며 구치소 안에서 물과 소금만으로 단식을 이어오다 최근 건강이 많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병원에서도 의료진으로부터 적절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식사는 일체 거부하며 28일째 단식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김 의원 측은 앞으로 건강상태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하며 대응해 나갈 계획이지만 현재로써는 구속집행정지 신청 등은 검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과 함께 입법로비를 받은 새정치연합 신계륜, 신학용 의원은 지난 15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