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대성이 10억원이 넘는 세금 폭탄을 맞았고, 건물을 담보로 대부업체에서 빌린 52억원의 빚을 안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채널A '뉴스A'는 20일 세무당국이 최근 서울 강남 빌딩의 건물주인 빅뱅 대성(강대성·30)에게 거액의 지방세를 추가로 내라는 납부고지서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세무당국은 대성이 2017년 건물을 인수한 뒤 낸 취득세와 재산세가 일반음식점이 입주한 기준으로 부과돼 탈루된 세금이 있다고 봤다. 대성에게 추가로 부과된 지방세 중과세분은 약 12억원이다.

앞서 대성 소유의 건물 지하 1층과 지상 5~8층 총 5개 층에서 유흥업소가 영업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대성 측은 유흥업소 운영 사실을 몰랐다고 해명했지만, 세무당국은 중과세 부과는 이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건물에 입주했던 유흥업소들은 현재 모두 문을 닫고 내부 리모델링 공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YG엔터테인먼트


'뉴스A'는 대성이 건물을 담보로 대부업체에서 52억원을 빌린 사실도 보도했다.

대성은 2017년 310억 원을 주고 건물을 사면서 은행 대출을 받았는데, 400억원대에 매물로 내놓은 건물이 팔리지 않고 은행 대출 기간이 끝난 것. '뉴스A'는 대성이 대부업체에서 빌린 돈은 은행 대출을 갚은 데 쓰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지난 10일 전역한 대성을 소환해 유흥업소의 불법영업 사실을 알면서도 방조했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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