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이 개막식을 앞두고 지상파 방송3사의 프로그램들이 대거 결방될 예정이다.

19일 오후 6시 인천 서구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2014 인천아시안게임 개막식이 열린다. 이와 관련해 인천아시안게임 중계방송은 지상파 3사(KBS, MBC, SBS)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오후 5시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로 예정돼 있다. 때문에 개막식과 겹치는 방송 3사 주요 프로그램들은 대거 결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사진=KBS 공식 트위터 캡처

먼저 KBS는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되던 ‘뮤직뱅크’,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되던 드라마 ‘뻐꾸기 둥지’, 오후 8시 30분 방송되던 시사교양프로그램 ‘생생정보통 플러스’, 오후 8시 55분 방송되던 드라마 ‘하이스쿨 러브온’ 등이 결방된다.

MBC도 7시 15분에 방송되던 드라마 ‘소원을 말해봐’를 결방하고, MBC 뉴스데스크는 2시간 늦게 방송된다.

SBS는 오후 8시 55분 방송되던 시사교양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Y’를 결방하고,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던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은 30분 지연 편성됐다.

반면, 심야 예능프로그램은 정상 방송될 예정이다. KBS 2TV ‘나는 남자다’, MBC ‘나 혼자 산다’, SBS ‘웃찾사’는 기존 시간대에 편성됐다.

주말 역시 남자 수영과 유도, 여자 펜싱, 축구 예선 등 중계가 편성돼 지상파 3사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의 대부분이 축소 방송되거나, 결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개막식 중계를 시작으로 아시안게임이 막을 내릴 때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안게임 개막식으로 인해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들이 결방한다는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아시안게임 개막식, 완전 기대된다”, “아시안게임 개막식, 심야 예능은 정상대로 하는군”, “아시안게임 개막식, 결방 프로는 아쉽다 한군데서 해도 될 듯 한데”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