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5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계기 한-필리핀 정상회담을 갖고 한국-필리핀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을 포함한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 문재인 대통령과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25일 부산 한 호텔에서 정상회담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청와대

문재인 대통령과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양국이 교역, 투자, 인프라 구축,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오면서 양국 관계를 한층 더 격상할 여건이 마련됐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문 대통령은 필리핀의 발전소, 공항, 교통·철도 등 인프라 분야 발전에 우리기업이 계속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필리핀 정부가 중점 추진 중인 국방·방산 관련 사업에 우리 측이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요청했다.  

두 정상은 한국-필리핀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내년에 최종 타결될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하자는데 뜻을 모았고, 사회보장협정 체결을 통해 상대국 체류 국민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필리핀에 있는 우리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필리핀 측이 계속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요청했고, 두테르테 대통령 역시 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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