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오정연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故 구하라를 애도했다.
방송인 오정연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하고 구하라와의 추억을 회상했다.
오정연과 구하라는 2015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토요일이 좋다-주먹 쥐고 소림사'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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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SBS '토요일이 좋다-주먹 쥐고 소림사'를 함께 촬영한 오정연과 구하라. /사진=오정연 인스타그램 |
오정연은 "예쁜 하라야! 널 다시 볼 수 없다니 너무나 슬프다"라며 "왜 떠나야만 했냐고 탓하지 않을게. 나도 매일 간절히 죽고만 싶을 때가 있었기에 네 선택이 이해가 돼"라고 전했다.
이어 "차라리 세상에서 없어지는 게 낫다는 생각이 들 만큼 힘들었던 너를, 힘겹지만 잘 살아보겠노라 의지를 다져보기도 했던 너를, 진심으로 응원했는데"라며 "응원하는 마음을 짧은 메시지로 전하는 것에서 멈췄던 내가 못내 후회되고 안타깝구나"라고 후회했다.
그는 "부디 그곳에서는 뭐든지 잘해야 하고, 올바르게만 살아야 하고, 늘 의젓하고 씩씩해야만 한다는 생각 갖지 말고, 너 하고픈 대로 맘껏 즐겁게 지내길 바랄게"라며 "그래도 여전히 넌, 모두에게 소중한 하라란다"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구하라는 전날(24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자택에서 가사도우미에 의해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현장 감식과 유족 진술 등을 종합하면 범죄 혐의점이 없어 부검은 진행되지 않는다.
2008년 카라 멤버로 데뷔한 구하라는 '미스터', '점핑', '루팡' 등의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룹 해체 후 솔로 가수로 전향한 그는 지난 13일 일본에서 새 싱글 '미드나이트 퀸'(Midnight Queen)을 발표했으며, '하라 제프 투어 2019 ~헬로~(HARA Zepp Tour 2019 ~HELLO~)'를 개최하며 팬들과 만났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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