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규빈 기자] 우진비앤지는 친환경 소독과 살비용 조성물 그리고 이를 이용한 닭 진드기 방제기술을 개발해 특허 취득했다고 26일 밝혔다.
특허의 발명 명칭은 '소독 및 살비용 조성물 및 이를 이용한 닭 진드기 방제 방법'이다. 본 특허는 산란계 양계장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병충해인 닭 진드기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방제하며 축사 소독 효과까지 가지고 있다. 시중에 유통되는 닭 진드기 동물용 의약품 및 의약외품 대부분은 EPA 2급 물질인 농약을 사용하고 있어 동물용으로 사용하기에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
와구모라고도 불리는 닭 진드기는 시스템화된 계사 구조의 양계장에서 가장 빈번하게 나타나는 병충해로, 그로 인한 피해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중기문진드기목의 새진드기과에 속하는 닭 진드기는 조류에 기생하며 흡혈하는 습성이 있다. 닭의 피부에 상처를 내 흡혈하며 닭에게 스트레스 및 질병을 야기하여 산란율을 급격히 떨어뜨린다.
우진비앤지 관계자는 "이번 특허는 지속적인 연구의 결과물로 경쟁이 심한 동물용 의약품 분야에서 고부가가치 창출과 신성장동력 확보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난해 살충제 계란 및 AI 파문 이후, 소비자들의 국내산 계란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생겼으며, 이에 따라 축사에 직접적으로 살포하면서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진드기를 방제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게 됐다"고 특허 발명 계기를 설명했다.
또한 이번 특허 출원을 이용하여 개발 완료된 제품인 '친환경 와구모 구제제'는 연갈색의 천연 성분 현탁액제다. 음수 및 사료에 미량 섞어도 무방하며, 친환경 농가 사용이 가능하고 안전성이 확보돼 정식 출시 전부터 농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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