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청와대에 전단 살포 중단을 직접 요구하는 전통문을 보낸 가운데 탈북자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이 지난 21일 예고대로 대북전단 살포를 다시 강행했다.

자유북한운동연합 회원 10여명은 오전 11시쯤 경기도 파주시에서 북한 체제를 비난하는 전단 20만장을 풍선 10개에 매달아 날려보냈다.

   
▲ 자유북한운동연합 회원들이 21일 파주 오두산통일전망대 인근 통일휴게소에서 대형 풍선에 대북전단(삐라)을 넣어 날리고 있다.사진제공=뉴시스

이번 대북전단에는 북한의 경제적 빈곤과,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3대 세습을 비난하는 내용이 실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승만 전 대통령과 박정희 전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 사진을 나란히 인쇄하고 남측이 경제적 부흥을 이룬 상태라는 사실을 전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서는 한국진보연대 회원 20명이 오전 10시30분쯤 통일동산 주차장에 모여 기자회견을 열고 “대북전단살포는 한반도 평화를 파괴하는 위험한 행위”라며 대북전단살포 중지를 촉구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3과 15일 두 차례에 걸쳐 청와대에 전통문을 보내 “고위급접촉 개최를 촉구하기 전에 삐라 살포부터 중단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
대북전단 살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북전단 살포, 전단 20만장 뿌렸구나” “대북전단 살포, 진보연대는 반대하고 있네” “대북전단 살포, 북한 또 도발하나” “대북전단 살포, 찬성한다” “대북전단 살포, 별일 없기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