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의 내년 예산이 올해보다 12% 증가한 2193억원으로 편성됐다.

방통위는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거쳐 방송통신 이용자 권익보호와 양질의 방송 콘텐츠 제작을 골자로 한 ‘2015년 예산안’을 22일 발표했다.

방통위는 방송통신 이용자 권익보호 강화를 위해 올해보다 20% 늘어난 총 24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기업들의 개인정보 실태 점검과 불법유통을 막는 등 개인정보 유출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110억원을 집행한다. SNS나 게시판 등을 통해 유포되는 스팸을 차단하는 시스템 개발 등에는 30억원을 투입한다.

방통위는 KBS 사회교육 방송과 대외방송 제작지원에 170억원을 투입하며 EBS 방송 인프라 개선을 위한 고화질 제작 장비 확충 등에 390억원을 집행한다.

한편 방통위는 내년도 예산안을 오는 23일 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미디어펜=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