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전북 현대를 극적인 우승으로 이끈 호세 모라이스(54) 감독이 절친인 조세 무리뉴(56) 토트넘 감독으로부터 축하 메시지를 받았다.

전북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최종 38라운드에서 강원을 1-0으로 꺾었다. 37라운드까지 전북보다 승점 3점이 앞서 있었던 울산 현대가 이날 포항에 1-4로 패배하는 바람에 전북은 울산과 승점 79점으로 동률이 됐고, 다득점에서 1점 앞선 전북이 극적으로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 사진=전북 현대 홈페이지


올해 K리그1이 이처럼 전북의 드라마틱한 우승으로 끝난 다음날인 2일, 모라이스 감독은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9 K리그 시상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모라이스 감독은 무리뉴 감독으로부터 우승 축하 영상 메시지를 받았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무리뉴 감독을 오래동안 보좌하던 수석 코치 출신으로 무리뉴의 오른팔로 불렸다. 2003년 FC포르투 시절부터 무리뉴 감독-모라이스 수석코치 체제로 호흡을 맞춰 이후 인터밀란, 레알 마드리드, 첼시에서 함께하며 숱한 우승을 제조해왔다.

모라이스 감독이 전북 사령탑에 올라 첫 시즌 우승을 일궈내자 무리뉴 감독이 진심을 담은 축하 영상으로 우정을 과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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