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27)이 발롱도르 득표 랭킹 2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3일 오전 4시 30분(이하 한국 시간)부터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샤틀레 극장에서는 2019 발롱도르 시상식이 개최된다.

본 시상에 앞서 후보에 오른 30명 선수들 가운데 30위~11위의 순위가 공개됐다. 손흥민은 당당히 22위에 이름을 올렸다.

   
▲ 사진=발롱도르 공식 트위터


이로써 손흥민은 역대 아시아선수의 발롱도르 득표 랭킹 최고 기록이라는 또 하나의 타이틀을 따냈다. 지금까지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아시아 최고 순위는 2007년 이라크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으로 이끈 유니스 마흐무드의 29위였다. 

손흥민은 지난 2018-2019시즌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이끌었고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정상급 공격수로 맹위를 떨쳐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번 2019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명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손흥민은 전날(2일) 오후 8시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어워즈'에서는 올해의 국제선수상을 수상했다. 2015년, 2017년에 이은 개인 통산 세 번째 수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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