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99억의 여자'가 시청률이 조금 떨어지긴 했지만 8%대 안정적인 시청률을 유지했다. 첫 방송된 백종원표 음식예능 '맛남의 광장'은 5%대 시청률로 좋은 출발을 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5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 3, 4회 시청률(전국기준)은 7.0%, 8.5%를 나타냈다. 이는 전날(4일) 첫 방송 시청률(1회 7.2%, 2회 8.7%)보다 각각 0.2%포인트 떨어진 수치이긴 하지만 큰 차이는 아니었다.

지상파 3사 가운데 유일한 수목극답게 많은 드라마 팬들이 '99억의 여자'에 채널을 고정시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사고 차량에서 발견한 100억 돈다발에 눈이 먼 조여정의 폭주가 그려졌다. 폐가 우물 속에 감춰뒀던 돈다발을 혼자 꺼내오던 조여정이 동생 죽음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사건에 뛰어든 김강우와 처음 만나는 장면은 긴장감이 넘쳤다. 

   
▲ 사진=KBS2 '99억의 여자', SBS '맛남의 광장' 홈페이지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맛남의 광장' 첫 회는 1부 4.2%, 2부 5.1%, 3부 5.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SBS가 수목드라마를 잠정 중단하고 선보인 신규 예능 프로그램으로 주목 받았는데, 백종원의 저력이 드러났다는 평가와 함께 괜찮은 첫 방송 시청률로 출발했다.

'맛남의 광장'은 백종원이 양세형, 김희철, 김동준과 함께 지역의 특산품이나 로컬푸드를 이용해 기존에 맛볼 수 없었던 신메뉴를 개발, 휴게소·철도역·공항 등 유동인구가 많은 만남의 장소에서 교통 이용객들에게 선보이는 컨셉의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산불로 일부 건물이 소실돼 큰 피해를 본 옥계휴게소에서 멤버들이 강릉의 농수산물을 활용한 메뉴로 첫 장사를 시작하는 모습이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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