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어바웃 필름 대표 "영화 대사 '소상공인들은 목숨 걸고 해', 그냥 나온 것 아냐'
   
▲ 김성환 아바웃 필름 대표가 수상소감을 전하는 모습.사진=소상공인연합회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소상공인연합회가 '2019 송년의 밤' 행사를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63시티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힘내라 소상공인, 가치삽시다 대한민국'를 주제로 올해 소상공인연합회의 활동을 되돌아보며 소상공인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다양한 분야의 시상식이 펼쳐진 가운데, 특히 공로패 시상이 눈길을 끌었다. 최승재 회장은 올 한 해 최다 관객을 동원하며 대한민국 소상공인들의 애환을 알린 영화 '극한직업'를 제작한 김성환 어바웃 필름 대표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영화 마지막 부분 대사인 "니가 소상공인 모르나 본데, 우린 다 목숨걸고 해!" 라는 대사는 올 한해 큰 화제가 되며 대한민국 소상공인들의 공감을 얻었다. 

김성환 대표는 수상소감에서 "영화로 인해 많은 곳의 초대를 받았지만 사양해 오다 오늘 특별히 참석하게 됐다"며 "그 이유는 저도, 감독도, 스텝들도 다 소상공인의 아들이자 형제들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소상공인’ 하면 항상 저희 아버지 어머니 친구들 얼굴이 생각난다"며 "항상 우리 곁에서 가까이 목숨 걸고 불철주야 가족을 부양하느라, 자식 고생시키느라 수고하시는 소상공인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영화 대사 중 '소상공인들은 목숨 걸고 해!'는 그냥 나온 것이 아닌 것"이라며 "스텝과 감독, 배우 모두가 소상공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는 뜻을 전달한 것"이라고 해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