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격범 포함 4명 사망·7명 부상…"기지 내 강의실서 범행, 테러연관 조사"
   
▲ 미국 플로리다의 펜서콜라에 위치해 있는 해군 항공 기지에서 지난 6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 총격범을 포함해 4명이 사망하고 7명이 다쳤다. 사진은 피츠버그의 유대교 회당(시너고그)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으로 기사 내용과는 무관./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미국 플로리다의 펜서콜라에 위치해 있는 해군 항공 기지에서 지난 6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 총격범을 포함해 4명이 사망하고 7명이 다쳤다.

사건 용의자는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의 항공 교육생으로 추정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 당국은 테러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AP와 로이터·AFP 통신, CNN 등을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펜서콜라 해군 항공 기지에서 총격범이 여러 명에게 총격을 난사했고, 총격범은 이후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사살됐다고 미 해군과 경찰이 밝혔다.

펜서콜라 지역의 에스캠비아 카운티 경찰과 미 해군은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은 내용을 밝히고 총격범을 포함해 해당 사건으로 인한 사망자는 총 4명이라고 발표했다.

또 경찰관 2명을 포함한 7명이 부상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미국 관리는 총격 사건 용의자가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의 항공 교육생이며 미 당국은 이번 총격이 테러와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AP는 전했다.

전 세계에서 온 군인들이 펜서콜라 해군 항공 기지에서 교육을 받는다고 AP는 설명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7시 51분(동부시간 기준)께 총격 사건이 일어났다는 통보를 받은 뒤 현장에 출동해 총격범 제압에 돌입했다.

이 과정에서 총격범은 카운티 부보안관의 총에 맞아 사망했고 범인과 대치 과정에서 총격전으로 부보안관 2명이 부상을 당했다. 한 명은 팔에, 한 명은 무릎에 각각 총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은 기지의 강의동 건물에 있는 한 강의실에서 발생했다. 강의실은 훈련을 위한 교육이 이뤄지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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