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수술 받아 생명에는 지장 없어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태국으로 여행 갔던 한국인 여성이 일면식도 없는 다른 외국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7일 필리핀 주재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60대 한국인 여성인 A씨는 지난 5일(현지시간) 오전 9시 50분께 태국 방콕 시내 한 호텔 내 식당에서 외국인 30대 여성 B씨가 휘두른 예리한 흉기에 얼굴을 찔려 부상을 당했다.

   
▲ 태국으로 여행 갔던 한국인 여성이 일면식도 없는 다른 외국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사진=연합뉴스
A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수술을 받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사건 발생 3시간 만에 현장에서 200m가량 떨어진 식당에서 B씨를 체포해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B씨는 현지에서 불법체류중인 제3국 국적의 여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A씨와 일면식이 없으며 정신장애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2일 조카와 함께 방콕에 도착해 관광하다가 이날 숙소를 옮기는 과정에서 사고를 당했다.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은 사건이 발생한 직후 사건 담당 영사를 현장에 파견해 경위를 파악하고 현지 경찰에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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