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석원 기자]문희상 국회의장이 '4+1 공조'와 한국당의 극한 대치로 치달을 수도 있는 20대 정기 국회 마지막 이틀을 대화로 풀기 위한 마지막 중재에 나선다.

문 의장은 9일 정오 경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 그리고 이날 선출될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를 자신의 방으로 불러 9일 오후 본회의에 상정될 새해 예산안과  패스트트랙 법안, 그리고 유치원 3법 등 민생 법안 처리에 대한 최종 중재에 나서기로 했다.

회동 시간을 정오로 정했지만,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이 결선 투표로 늦어질 경우 경선 결과가 확정되는 시간 이후로 조정도 가능하다.

문 의장은 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4+1 공조'는 오후 2시로 예정된 본회의에서 예산안과 패스트트랙 법안 등을 반드시 상정해 통과시킨다는 전략이고, 한국당은 필리버스터를 재시도 해서라도 막겠다는 상황이다.

하지만 한국당의 새 원내대표가 문 의장이 마련한 협상 테이블에 앉으면 상황 변화도 예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