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 월급 1% 기부… 아이스 버킷 챌린지 후원 해외여행 진행

여행박사가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사연공모를 통해 루게릭 환자와 가족들의 해외여행을 지원한다. 이번 여행은 여행박사 직원들의 월급1%와 회사의 매칭그랜트에 의해 전액 무료로 이뤄진다.

   
 

여행박사의 루게릭 가족 해외여행은 10월 중 2박 3일로 진행되며, 사연공모로 선정된 루게릭 환자와 가족 20명이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여행지 일본 규슈 지역을 방문한다. 신청 사연 접수는 10월 5일까지, 발표는 7일에 할 예정이다. 여행박사홈페이지에서 관련 서식을 내려 받아 접수하면 된다.

이번 캠페인의 발단은 사회공헌 홈페이지에 올라온 사연에서 비롯됐다. 글쓴이는 뜻밖에도 지난 2005년 여행박사에서 후원한 장애인 해외여행에 참여한 봉사자. 당시 그는 직장에 휴가를 내고 참가자들의 휠체어를 밀며 궂은일을 도맡았던 건장한 청년이었으나, 현재는 어머니를 루게릭병으로 잃고 현재 자신마저도 몸의 변화를 겪고 있다며,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여행을 가족과 함께 다녀오는 것이 마지막 소원이라고 밝혔다.

심원보 여행박사 마케팅 팀장은 “아이스 버킷 챌린지 캠페인이 화제가 되면서 단순히 얼음물 샤워나 기부금 전달보다 좀 더 의미 있는 후원이 무얼까 고민하던 중, 사연을 통해 해외여행이 쉽지 않은 분들에게 여행사 직원으로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이번 캠페인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미디어펜=정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