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4호선 이수역 승강장에서 80대 여성이 스크린도어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이를 목격한 네티즌의 증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메트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25일 오전 9시52분경 서울 동작구 사당동 총신대입구역에서 당고개행 전동차와 스크린도어 사이에 이모(82·여)씨가 끼어 숨졌다.

   
▲ 이수역 사망 사고, SNS 곳곳에 목격담 일파만파...“안타까워...”/YTN방송 캡처

서울메트로 측은 "사람들이 전동차에 오르내리는 와중에 몸을 미처 피하지 못한 이씨가 전동차 출입문과 스크린도어가 모두 닫힌 상황에서 그 사이에 있다가 전동차가 출발해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르면 당시 이 씨는 전동차 출발 직전 다급하게 타려했지만 전동차의 문은 이미 닫혔고 스크린도어는 열려 있던 상태였다.

하지만 스크린도어도 문이 닫히고 전동차가 출발하면서 공기압력에 의해 이씨가 선로로 빨려들어가 끼인 채로 7~8m를 끌려가게 됐고 결국 숨을 거뒀다.

당시 현장에 있던 한 목격자는 자신의 SNS에 "구급대가 출발해서 처리 중인데 어떤 할아버지가 앞 칸으로 와서 승무원에게 후진해서 내려달라고 소리쳤다. 사고는 수습돼 차는 출발했고 나는 문이 열렸을 때 살점을 보았다. 사람들은 시신 구경을 하고 계속 기관사에게 빨리 출발하라고 재촉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물론 이 열차에서도 이수역 사고를 슬퍼해 준 사람이 있었겠지만, 나처럼 맨 앞 칸에서 이를 지켜본 사람이라면 '슬퍼해준 사람이 있었으면'이라는 생각이 간절했을 듯"이라고 남일 보듯 한 사람들을 비판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자신의 SNS에 "이수역에서 기차갈 때 비명소리 났어요. 아저씨가 스크린도어 두들기면서요. 뭔 일 아니었으면 합니다"는 글을 게재했다.

한편 경찰과 소방서 측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총신대입구역 이수역 사망사고, 어쩌다 이런일이”, “총신대입구역 이수역 사망사고, 조용할 날이 없네”, “총신대입구역 이수역 사망사고, 뭘믿고 타야하나”, “총신대입구역 이수역 사망사고, 안전을 위한건데 사망사고가...”, “총신대입구역 이수역 사망사고, 말도안돼”, “총신대입구역 이수역 사망사고, 안타깝다”, “총신대입구역 이수역 사망사고, 자나깨나 조심조심”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