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상위 10개 내 9개가 패션 상품...현대홈쇼핑 'J BY' 2년 연속 1위 브랜드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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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 ENM 오쇼핑부문 20019 TV홈쇼핑 히트상품./사진= CJ ENM |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올해 홈쇼핑 히트상품은 여전히 '단독 패션 브랜드'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00만원대 이상 고가 상품의 주문선수도 증가해 소비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CJ ENM 오쇼핑부문은 2019년 TV홈쇼핑 히트상품을 분석한 결과, 상위 10개 내 패션 상품이 9개를 차지해 패션 상품의 강세가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특히 오쇼핑부문의 단독 패션 브랜드는 8개나 순위에 올랐다. '엣지(A+G)'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지난해 7위에 자리했던 '지스튜디오'도 큰 폭으로 성장해 2위를 기록했다. 올해 3월 첫선을 보인 해외 디자이너 브랜드 '칼 라거펠트 파리스'(9위)도 히트상품 대열에 합류하면서, 톱 10에 오른 패션 브랜드 9개의 주문금액 규모는 전년동기 대비 약 50% 신장했다.
한편 패션 외 카테고리로 6위에 랭크된 뷰티 브랜드 'AHC'는 아이크림 시즌 7패키지로 인기를 얻으며 4년 연속 히트 상품으로 꼽혔다.
GS샵에서도 'SJ와니', '쏘울' 등 단독으로 판매하는 패션 브랜드들의 인기가 높았다. 이중 'SJ와니'는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라삐아프', '모르간', '쏘울' 등 GS샵이 단독으로 판매하는 브랜드들이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뷰티 브랜드 중에서는 애경산업의 '에이지투에니스'가 3위에 올랐고 '티에스샴푸'가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일반식품 중에서는 '종가집김치'가 유일하게 톱 10위권에 진입했다.
롯데홈쇼핑도 올해 히트상품 톱 10을 집계한 결과 '라우렐', 'LBL' 등 단독 브랜드가 80%를 차지하며 차별화된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0만원대 이상 고가 상품의 주문건수가 작년과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하며,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우수 상품 아니면 초고가 프리미엄 상품에만 지갑을 여는 소비 양극화 현상이 더욱 뚜렷해졌다고 분석했다.
히트상품 1 위는 올해 2월 단독 론칭한 40년 전통 독일 패션 브랜드 '라우렐'이 차지했다. 고급스럽고 실용적인 스타일로 40,50대 여성 공략에 성공하며 한 달 만에 주문금액 100억원을 돌파했다. 2 위는 롯데홈쇼핑 대표 자체 패션 브랜드 'LBL'이 차지했다. 그위에 '조르쥬 레쉬', '쿠즈텡', '아니베에프' 등 단독 패션브랜드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뷰티 브랜드 중에는 'AHC'가 6위를 차지했고 리빙 브랜드인 '마마인하우스 by 박홍근'이 7위에 올랐다.
현대홈쇼핑도 정구호 디자이너의 'J BY'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히트 상품을 성공시켜 지난해부터 연속으로 현대홈쇼핑 베스트 브랜드로 선정됐다. 'J BY'외에도 현대홈쇼핑 자체브랜드(PB) '밀라노스토리'와 '라씨엔토'도 5위 내에 진입해 패션부문 단독 콘텐츠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대홈쇼핑이 패션부문 단독 콘텐츠 강화의 일환으로 지난해 10월 론칭한 디자이너 브랜드 'A&D(에이앤디)'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A&D'는 앤디앤뎁을 론칭한 김석원·윤원정 부부 디자이너와 현대홈쇼핑이 함께 만든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로, 출시 1년만에 현대홈쇼핑 베스트 브랜드 3위에 오른 것이다. 미국 유명 디자이너의 패션 브랜드인 'AK앤클라인'도 순위권에 신규로 진입했다.
이 밖에도 지난해 처음으로 10대 브랜드에 진입한 기능성 헤어 상품 브랜드 '헤드스파7'은 지난해 9위에서 6위로 순위가 올랐고, '라라츄 헤어쿠션'도 새롭게 히트 브랜드로 선정됐다.
NS홈쇼핑은 '브루마스슈즈'와 '오즈페토슈즈' 등 슈즈 브랜드가 1, 2위를 차지했다. '빅마마김치'와 '완도활전복'은 3,4위를 차지했고 뷰티브랜드 '끌레드벨쿠션'은 6위에 올랐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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