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토스뱅크 컨소시엄이 신규 인터넷 전문은행 사업을 위한 예비 인가를 받았다.
16일 금융위원회는 임시 정례회의를 개최해 외부평가위원회 평가 의견 등을 고려, 토스뱅크에 인터넷 전문은행 예비 인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다음은 윤창호 금융위 금융산업국장과 진행한 일문일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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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오전 윤창호 금융위원회 금융산업국장이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인터넷전문은행 신규인가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
토스뱅크 인가 실패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엔 혁신성, 포용성, 안정성 준비상태가 비교적 충실하다고 설명했다. 각 분야별로 예전보다 어떻게 개선됐는지 구체적으로 비교 설명해달라.
-지난 5월 심사 하는 과정에서 외부평가위원회에서 토스뱅크에 대해 문제점 지적한 사항이 지배구조 적합성, 자본조달 안정성 등 2가지 측면에서 미흡한 부분이 있다고 평가를 한 부분이 있다.
그때 심사과정에서도 혁신성에 대해선 상대적으로 좋은 평가 한 바 있다.
지난번에는 토스뱅크의 토스 지분률이 상당히 높은 가운데 벤처투자자들의 투자 지분율이 상당히 높았다.
그러나 이번에 재신청하면서 KEB 하나은행, SC제일은행 등 안정적인 투자자가 보강됐다. 지배주주 적합성, 자금조달 안정성 등 측면에서 지난 5월 심사에서 발견된 문제점이 상당 부분 보완된 것으로 평가했다.
금융당국이 올해까지 최대 2개 인터넷전문은행 인가한다고 계획했었다. 지난번에 이어 이번에도 토스뱅크 1곳만 됐다. 흥행 실패했다는 얘기도 있다. 내년 인터넷예비은행 계획 있는지?
-이번에 3개 신청자 신청해서 토스 하나 됐는데 실패로 보느냐는 부분에 대해선 평가 여러가지 있을 것이다. 더 많은 인가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계획 가지고 추진했는데, 나름대로 아쉬움은 많다.
그렇지만 중요한 것은 추가 인가자 수보다 기본적으로 안정성과 혁신성을 균형있게 갖추고 진입한 신규 인터넷전문은행이 업계에 실제로 진출해 얼마나 혁신을 일으킬 수 있는가 중요하다.
경쟁적 평가 위원회에서 2개까지 신규 인터넷전문은행을 추가 인가할 여력이 있다고 판단한 부분이 있다. 추가 인가 신청하는 부분은 향후 은행업 예비인가에 대한 수요가 있으면 추가로 검토할 예정이다.
혁신성이나 경쟁 촉진하는 측면 있어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고 한다. 외평위 평가할 때 주주 구성이라든지 정량적인 것 평가했겠지만 토스뱅크 가지고 있는 혁신성도 평가됐을 것으로 보는데 어떤 혁신성을 주로 봤는지?
-토스가 기본적으로 핀테크 업체로 시작해서 여러가지 금융서비스 제공하면서 고객 기반으로 1000만명이 넘는 네트워크를 구축한 과정에서 (혁신성을) 알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토스뱅크에서 예정하고 서비스에 대해선 간단하게 말하면, 금융거래 이력 부족자에 대한 중금리 대출, 사회초년생을 위한 월급가불대출, 신용카드 소지하지 않은 고객 위한 할부서비스 성격의 토스뱅킹 등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사업을 시작하면서 시중은행에 비해 금리나 이용성 면에서 경쟁력 있는 서비스 출범 시킬 것으로 본다.
그동안 지급결제라든지 보험 추천 등 여러 서비스 시작하고 있는데 고객 수요에 맞춘 금융 상품 적극적으로 출시하겠다는 내용이 있다.
앞서 말한 서비스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사회 초년생이라든지 신용이력 부족한 사람들에게 금융 접근성 제고하는 쪽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핀테크 업체다보니 정보통신기술(ICT)과의 융합을 통해 비용 절감 등 혁신 금융 지속 진출 예정이다.
해외진출도 하나은행이라든지 기존 금융사들과 연합해 해외진출 해나갈 것이다.
토스뱅크가 계획하고 있는 여러가지 상품 서비스 자체가 기존 은행권에서 취약하다고 보여지는 부분에서 보완적이고 경쟁력 있는 상품들을 개발해서 영업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런면에서 봤을 때 은행들의 경쟁이라든지 혁신 그런 부분 촉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겠다고 평가를 받았다.
인터넷전문은행을 하고, 특례법을 만들 게 된 것이 ICT나 정보통신기술업자 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 취지다. 토스가 ICT 기업이라고 볼 수 있는지, 결국에는 특례법 만든 것들 취지를 흔들 수 있지 않은지. 토스뱅크의 안정성, 지속가능한 자본적합성면에선 어떻게 평가를 내렸는지
-토스는 기본적으로 전자금융업자로 등록돼 있고, 대표적인 핀테크 기업이다. ICT기업으로 보는데 무리가 없다고 생각이 든다.
자본의 한정성, 지속 가능성 부분과 관련해선 지난 5월 하나은행, 제일은행, 등 기관 투자가 참여해서 이번에 2500억원 증자과정에서 보면 추가 자본 조달 필요한 경우 지속적으로 참여하겠다는 확약서라든지 의안서 제출했다.
2500억원 자본을 최초로 조달한 이후 더하는 것도 문제가 없을 것이다.
토스가 성장과정에서 추가로 증자 필요성 있을 때 기관 투자자들과 협조해서 추가 증자해나가는데 큰 어려움 없을 것이라고 판단됐다.
토스뱅크가 영업을 하게 되면 금융지주회사로 전환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가 제기되기도 한다. 구체적인 가능성 표한건지.
-토스뱅크 지주회사 전환과 관련해선 토스뱅크가 카카오뱅크처럼 빠르게 성장하겠다는 것과는 차별화된 전략을 세웠다. 토스뱅크같은 경우 향후 출범 2년정도 안에 자산성장을 3조3000억원 정도 성장 목표를 세웠다.
지주회사 전환문제는 토스뱅크가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지분 가치가 토스의 총 자산 중에 50% 초과해야 한다.
총자산 5000억원이 넘어야 해당하는데 기본적으로 빠른 성장보다는 약간 슬로우 성장을 앞으로 해나가겠다는 목표를 세웠기 때문에 그런 사업 계획 갖고 있어서 앞으로 지주 회사 전환 문제 기본적으로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추정한다.
카카오와 비교하면 느리게 성장하게 될 것. 사업계획에 따르면 카카오 성장의 27%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주회사 전환 문제 발생할 경우 추가적으로 보완할 대책 갖고 있다. 외부평가위원회에선 그런 부분 판단한 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토스가 자체적으로 제시한 사업이 신뢰성이 있다.
소소스마트뱅크가 탈락한 결정적 계기가 무엇인가?
-소소스마트뱅크 탈락 사유는 기관 투자자 영입하고 많은 노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주구성 참여한 사람들 증자참여에 대한 확실한 신뢰성 있는 입증 자료라든지, 증자 참여할 수 있는 자체적인 재원 갖고 있는지, 차액 자금이 아닌 고유 자금을 갖고 있는지에 대한 자료가 미흡했다.
은행업 영위했다고 하는데 IT 기반 구축이라든지 은행업 영위해나갈 수 있는 준비가 제대로 돼 있는지가 아직까지 조금 부족하다고 평가를 받았다.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 취지가 중금리대출 시장 조성인데 현재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도 BIS비율이나 수익성 맞추기 위해 초기엔 고신용자 중심의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금융위원회가 앞으로 중금리 시장 조성과 관련해 어떤 스탠스 갖고 있는지?
-중금리대출과 관련해서 인터넷 전문은행이 적극적인 역할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물론 카카오뱅크 같은 경우 처음에 영업 시작하면서 상대적으로 고신용자에 대한 대출 비중이 높고 중신용자 대출이 낮은 것 아니냐는 지적 있었다. 카카오뱅크가 처음 은행의 경영건전성 확보해 나가는 과정에서 수익 확보해나가는 것에서 불가피한 것 같았다.
최근엔 카카오뱅크가 경영이 어느정도 안정되면서 중신용자에 대한 대출 비중을 늘려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사잇돌대출이라든지 자체 중금리대출 상품 개발해서 출시하고, 중금리대출 비중 조금씩 높여나가고 있다
케이뱅크도 중신용자 대출에 대해서 적극적인 경영 해왔다. 자본 확충 문제때문에 주춤하는 측면 있다.
케이뱅크 자본확충 문제가 해소되면 중금리대출에 상당히 적극적인 역할 하겠다는 사업계획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토스뱅크도 중신용자들에 상당 비중을 두고 경영 해나가겠다는 사업계획 갖고 있어서 인터넷전문은행 본궤도에 올라서면서 초기보단 중금리대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언제쯤 토스뱅크를 실질적으로 만나볼 수 있는건지?
-토스뱅크 예비인가일 이후 준비작업 필요하다 추정해 토스뱅크 출범시기는 2021년 7월 정도로 예정을 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인터넷전문은행법 통과여부와 케이뱅크 자본확충문제를 어떻게 전망하는지?
-케이뱅크 자본확충 문제에 대해서도 인터넷전문은행법이 개정안이 법사위에 계류돼 있다. 케이뱅크의 자본확충 문제에 대해서도 저희들이 이해를 하고 있다.
케이뱅크가 현행 인터넷전문은행법에 따라서도 증자할 수 있는 여러가지 제한이 있고, 인터넷 전문은행법 국회에 계류돼 있는 개정안이 통과되고 난 이후에도 증자 문제가 있다.
인터넷전문은행법 개정안이 입법이 시행되면서 케이뱅크 주주들간에 예전보다 긍정적인 입장에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케이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법 통과 여부와 관계 없이 조속한 결과 위해서 주주들간 적극적인 협의를 진행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빠른 시간내에 케이뱅크 자본 확충 문제에 대해서도 추진방안 나올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비바리퍼블리카 적자가 지속돼 왔다. 토스은행이 슬로우 성장 목표로 하신다고 했는데 앞으로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고 그동안 적자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 사이 증자도 필요할 것 같은데 비바리퍼블리카가 은행을 운영할만한 재무건전성을 가지고 있는 대주주라고 판단하시는지?
-토스 뱅크 은행으로서 재무건전성 상당히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토스뱅크를 운영하는 주주에 토스만 있는게 아니고, 토스는 34% 지분을 갖고 있다. 하나은행이라든지 제일은행, 한화투자증권, 웰컴저축은행, 중소기업중앙회는 나머지 66%를 갖고 있는 등 안정적인 기관 투자자가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토스뱅크의 재무건전성이 토스에 의해서만 전적으로 좌우되는 것이 아니다.
토스 경영상황이 지금까지는 적자를 시현해서 재무건전성 측면에서 약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다.
토스에서 광고라든지 고객추천서비스, 수수료 수익부분이 확대되고 있고, 오픈뱅킹 활성화 되면서 이체 등의 비용이 10분의 1정도로 인하 될 것으로 보인다.
비용 측면에서 큰폭의 개선이 있기 때문에 토스의 수익성 자체가 굉장히 좋아질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토스뱅크가 이런 결국 이자 수입에 따라서 예대마진으로 가면 대출이 빨리 성장하는게 빨리 흑자 시현하는데 중요하다.
그러나 토스뱅크는 예대업무 이외에 수수료 수익기반 비중 키워서 수익성 토스뱅크 수익성 보완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자체적으로 추정한 것으로 보면 4~5년 후에 흑자 전환할 수 있다고 사업계획 세웠다.
추가 증자 문제 발생한다고 하면 토스 자체가 수익성 개선돼서 자기 지분률에 대한 증자 이행해 나가고 기존 66% 기관 투자자들이 66% 자본 확충 부담 이행해 나갈 것. 다른 주주들과 합쳐서 추가적인 증자 문제 풀어나가는데 기본적으로 큰 어려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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