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첫 개인전...대표적 연작인 '비에카 데코라치오네' 전시
[미디어펜=장윤진 기자] 이탈리아 포스트 모던 조각의 선구자 프랑코 마추켈리의 첫 아시아 개인전 '고공회전, 당신보다도 격렬한'이 서울 종로구 삼청로 학고재갤러리에서 열린다. 

지난 1999년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대구-밀라노 미술교류전'을 통해 마추켈리의 작품을 소개한 이후 20년만의 국내 전시다.

   
▲ 서울 종로구 삼청로 학고재갤러리에서 프랑코 마추켈리 개인전이 열린다. 사진은 ‘A to Z’ 설치 전경. /사진=학고재갤러리 제공

전시에는 대표적 연작인 '비에카 데코라치오네'와 콜라주 연작, 전시를 위해 새롭게 제작한 PVC 공기 주입식 조각 등이 선을 보인다.

작가의 대표작인 'A to A'도 갤러리 안쪽 공간에 설치됐다. 예상을 뛰어넘는 큰 설치작품은 익숙한 공간을 새롭게 바라보게 만든다. 

한편 마추켈리는 이탈리아 밀라노에 거주, 작업하며 밀라노 브레라 순수미술학교 조각기술과목 교수로 재직했다. 제 15회 밀라노 트리엔날레(1973), 제 37회 베니스비엔날레(1976) 등 미술과 디자인에서 중요하게 꼽히는 전시에서 작품을 선보였다.

그의 공기 주입식 작품은 프랑스 카마르그, 이탈리아 밀라노, 볼테라, 베르가모, 바레세, 레이크 코모, 독일 뮌헨 등에서 설치된 바 있다. 

이번 전시는 내년 1월 12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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