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모란봉 악단 신작발표회 관람을 끝으로 22일째 공개 석상에서 모습을 감춘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겸 노동당 제1비서가 25일 열린 최고인민회의에 불참하면서 그의 건강이상과 관련해 각종 설이 난무하고 있다.
평양의 한 소식통은 이날 자유북한방송과 통화에서 김 위원장의 불참 이유에 관해 "양쪽 발목관절에 대한 수술이 있었다는 주변 의료진들의 이야기를 들었다"며 "당 창건 기념일(10월10일) 때는 완쾌된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는 게 의사들의 주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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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여일째 공개 석상에서 모습을 감춘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겸 노동당 제1비서가 25일 열린 최고인민회의에 불참하면서 그의 건강이상과 관련해 각종 설이 난무하고 있다. |
발목수술설 외에 주목받는 것은 '통풍설'이다. 김 위원장이 고요산혈증, 고지혈증, 비만, 당뇨, 고혈압 등을 동반한 통풍을 앓고 있으며 이 때문에 다리를 번갈아가며 절고 있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이 잦은 음주와 폭식 등으로 건강관리를 제대로 못해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과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처럼 통풍을 앓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주목할 만한 것은 스위스 치즈 과다섭취설이다.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 등은 최근 '김정은이 치즈에 대한 집착으로 몸무게가 불어나 건강이 좋지 않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올해 31살인 김 위원장이 스위스 유학 시절 접한 스위스 에멘탈 치즈를 과다 섭취해 최근 몇 달 동안 몸무게가 지나치게 불어나 절뚝거리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김정은은 지난 7월과 8월 행사 참석때 오른쪽 다리와 왼쪽 다리를 번갈아 저는 모습을 보였고 몸무게 100kg 이상의 고도 비만이면서도 음주를 즐기는 만큼 통풍에 걸렸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이처럼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이 난무하자 정부도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국가정보원 등 관계기관을 중심으로 김 위원장의 신변정보를 확보하려는 활동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당국은 '최근 외국 의료진이 북한에 입국했다'는 점까지는 확인했지만 김 위원장의 환부가 어디인지, 질환이 어느 정도까지 악화됐는지는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