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대우조선해양은 LNG전문 선사인 현대LNG해운과 '스마트십 기술개발 및 실증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원격 모니터링 서비스 구축 및 시험 운용 △선박 운항 데이터 분석 △스마트십 플랫폼 및 주요 솔루션(경제운항·안전운항·핵심 기자재 스마트 유지보수 솔루션 등) 시험 운용 및 검증 등이 포함됐다.

대우조선해양은 개발한 스마트십 기술을 선주측인 현대LNG해운에 제공하고, 선주는 그 기술을 현재 운항중인 LNG운반선에 적용해 데이터를 축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보다 손쉽게 선박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육상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게 해줌으로써 선박의 유지관리를 용이하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선박이 축적한 운항 데이터를 다시 스마트십 기술 및 LNG운반선 설계에 반영, 더 나은 선박을 선주에게 공급할 수 있게 함으로써 조선소와 선주 양측 모두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양사의 기술적인 장점 및 선박 운영 노하우 등을 십분 활용해 최선의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상호 발전적 관계를 유지하고, 과제 수행을 통해 양사의 기술 역량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유일의 LNG전문선사인 현대LNG해운은 미국에서 생산되는 셰일가스의 국내 도입을 위해 2015년 대우조선해양에 2척의 17만4000㎥급 대형LNG운반선을 발주한 바 있으며, 2017년 성공적으로 인도 받아 현재 운항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