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대부업 이용자와 대출 잔액이 줄어들며 대부 시장이 전반적인 축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P2P(개인간 거래) 시장이 성장하면서 올해 상반기 P2P대출연계대부업자의 담보대출은 12% 정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금융위원회·행정안전부·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상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전체 대부업 대출잔액은 16조7000억원으로, 6개월 전(17조3000억원)보다 6000억원 줄었다.
대출 잔액은 지난해 6월부터 감소하고 있다.
올해 6월 말 대부 이용자는 200만7000명으로 작년 말(221만3000명)보다 20만명 가까이 줄었다. 대부업 이용자는 2015년 말부터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반면, P2P대출연계대부업체는 222곳으로, 지난해 말보다 11곳(5.2%) 늘어났다.
같은 기간 P2P담보대출잔액은 1조3000억원에서 1조5000억원으로 12%가량 확대됐다.
P2P연계대부업자가 지속해서 늘고 있지만, 전체 대부업자 수는 작년 말 8310곳에서 올해 상반기 8294곳으로 줄었다.
이 가운데 대부중개업체(대부업 겸업 포함)가 2502곳에서 2398곳으로, 채권매입추심업체가 1101곳에서 1054곳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법인 업자는 2785곳에서 2788곳으로 소폭 늘었지만, 개인업자는 5525곳에서 5506곳으로 줄었다.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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