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동두천 미군기지 캠프 케이시에서 26일 심야에 ‘공습경보’ 비상 사이렌이 잘못 울리는 일이 발생했다.

28일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10시 인적 오류(human error)로 취침나팔 대신 비상경보 사이렌이 울렸다.

이번에 잘못 울린 공습경보 사이렌은 군인들에게 경계태세 절차를 시작하라는 경고 신호를 전한다. 

기계를 조작한 군인은 버튼을 잘못 누른 것을 즉시 확인한 후 오경보 사실을 캠프 내에 공지했다. 오경보로 기지 내 군인들은 군복 차림으로 달려나오는 등 극심한 공포를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미군 육군 장병들이 사용하는 트위터계정에는 “취침 나팔 대신 출정 사이렌을 부주의로 발령했다”는 트윗 글이 올라왔다.

WP는 “이번 사건이 북한의 ‘불길한 성탄 위협’ 한가운데 ‘부적절한 때’에 발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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