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한국 현대미술의 세계화 및 대중화를 위해 대형 전시회를 개최한다.
현대차는 30일부터 내년 3월 1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현대차 시리즈 2014: 이불'을 전시한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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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앞에 서 있는 설치미술의 거장 이불 작가/현대자동차 |
현대차 후원 프로젝트의 대상인 이불 작가는 오랫동안 국내보다 해외에서 많은 활동을 하며 세계 미술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대형설치미술의 대가로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내에서는 만나기 어려웠던 대형 신작을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되는 2점의 대형 공간설치작품 '태양의 도시Ⅱ'와 '새벽의 노래 Ⅲ'는 이불이 2000년대 중반부터 진행해온 '나의 거대서사' 시리즈의 연장선상에 있는 작품이다.
부대행사로 10월 중 문화계 인사가 함께하는 크레이티브 토크쇼 '이불을 만나다'가 열리고 작가의 작품 세계를 심층적으로 논의하는 학술대담 '이불을 말하다' 등이 추후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한국 미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대중에게 한국 현대미술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기업과 문화예술의 만남을 통해 한국 미술계의 발전에 든든한 동반자로서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국립현대미술관과 함께 매년 1명의 작가를 선정, 10년간 최대 9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최고 수준의 전시회를 열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미디어펜=김태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