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인권·윤리 등 글로벌 이슈 해결 참여 촉구
   
▲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사진=LG화학
[미디어펜=나광호 기자]"법규 준수 뿐만 아니라 환경·인권·윤리 등 글로벌 이슈 해결에 적극 참여하고, 원료·생산·소비·폐기로 이어지는 전 밸류체인 영역에서 지속가능성을 LG화학 만의 차별화된 가치로 만들어야 한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은 더 이상 선택지가 아닌 기업의 생존 조건"이라며 이같이 설파했다.

신 부회장은 올해를 '실행의 해'로 선포하고, 지속가능성 등 4대 변화 이니셔티브를 적극 실행하겠다는 방침을 표명했다.

우선 "과거의 성장 방식과 경쟁 전략에서 과감하게 벗어나 철저하게 시장과 고객이 중심이 되어 우리의 사업방식을 혁신하고, 커머셜 엑설런스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포트폴리오와 연계, 성과 중심의 R&D혁신을 가속화해 나가자"라며 "빠르게 성장하는 배터리소재와 자동차소재 분야 중심으로 고객과 시장을 감동시킬 수 있는 미래 과제 개발에 더욱 집중하고, 육성사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기술을 굳건히 다져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등을 적극 활용하고 오픈 이노베이션을 더욱 활성화, R&D 인력들의 잠재력을 극대화시키고 R&D 효율성을 보다 제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 부회장은 "전사적으로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X) 비전과 추진 체계를 확립하고, 생산·품질·R&D·마케팅을 비롯한 전 영역에 걸쳐 이를 접목한 혁신과제들을 발굴하고 실행하는 등 전사 효율성 극대화에 DX를 적극 활용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의 전원 참여 혁신활동 툴인 린 식스 시그마를 확고히 뿌리내려, 전 부문의 시행 착오와 손실을 줄이고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 세계 구성원들의 가슴을 뛰게 할 수 있는 '영감을 주는 리더십', '끊임없이 공부하고 변화에 앞장서는 리더십'이 확산될 수 있도록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시장과 고객 니즈 변화에 맞춰가고 앞서나갈 수 있도록 익숙한 관성에서 벗어나 새로운 길을 향해 과감히 도전하고, 누구나 말하고 토론과 학습이 활성화되는 '수평적이고 역동적인 조직문화'를 모두 함께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신 부회장은 "앞으로의 변화의 속도와 양은 지금까지보다 훨씬 빠르고 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임직원 여러분이 변화와 혁신의 주도자로서 4대 변화 이니셔티브를 끈기 있고 집요하게 실행해 나간다면 LG화학의 꿈은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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