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막길이지만 오르막길처럼 보이는 ‘신비의 도깨비 도로’가 충북 제천시에서도 발견돼 화제다.

30일 제천시에 따르면 제천시 청풍면 학현리에 있는 경찰청 오토캠핑장 앞 도로 120m 구간은 내리막길이 오르막길처럼 보이는 착시현상이 발생하는 곳이다. 반대 방향에서 본다면 오르막길이 내리막길처럼 보인다고 전했다.

   
▲ 지난 18일 제천시는 도깨비 도로에 대한 홍보와 검증을 위한 이벤트 행사를 진행했다. 지역주민과 관광객 등 200여 명이 참석한 이 자리에선 공굴리기, 물 붓기, 차량 후진시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펼쳐졌다.(사진=제천시)

제천 도깨비 도로는 제청시청 공무원 학습동아리인 ‘R&D’회원들이 지난달 도로 위에 우연히 차량을 세워뒀다가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도로에서 자동차의 기어를 중립으로 놓고 있으면 분명히 오르막길처럼 보이는 쪽으로 자동차가 올라가는 현상이 발생한다. 승용차에서부터 거대한 버스까지, 작은 야구공부터 커다란 농구공까지 어떤 것이든 구를 수 있는 것은 모두 다 동일하다.

이동인 제천시 관광과장은 “도깨비 도로가 발견된 청풍면 학현리는 중부내륙권 최고의 경승지로 꼽히는 청풍호반에 자리하고 있다”며 “청풍호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체험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