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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쇼핑의 AI스피커 '샬롯홈'./사진=롯데쇼핑 |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롯데쇼핑은 자사 임직원 가족과 VIP 고객을 대상으로 AI 스피커 '샬롯홈'을 선보였다고 5일 전했다.
샬롯홈은 롯데쇼핑이 보유한 오프라인 경쟁력을 데이터 통합을 통해 온라인 상에서도 적극 활용하고자 하는 니즈에서 출발했다는 설명이다.
터치에서 보이스로 이동하고 있는 커머스 패러다임을 대비해 준비한 샬롯홈은 일반 AI 스피커와는 조금 다른 형태로 '디스플레이 기능'이 접목된 것이 특징이다. 아마존의 '에코쇼'나 SKT의 '누구 네모'처럼 AI 스피커에 보이는 화면이 달려있는 형식은 비슷하나, 국내 유통 업계에서는 최초이다.
터치스크린이 적용된 샬롯홈은 6000mAh배터리가 탑재되어 있어 이동성 측면도 고려했다. 충전 후에는 침실, 주방뿐 아니라 전원이 없는 곳에서도, 와이파이만 있다면 얼마든지 사용이 가능하다. 질 좋은 음악 감상을 위해 우퍼 스피커를 탑재한 것도 강점이다.
현재 샬롯홈에서는 롯데백화점을 비롯, 롯데슈퍼와 롯데홈쇼핑 그리고 롯데리아가 판매하고 있는 상품과 서비스는 모두 주문 및 이용이 가능하다. 빠르면 상반기 내, 롯데시네마 예매기능도 추가 접목될 예정이다 .
샬롯홈은 내부 및 VIP 고객을 필두로 보급되어 이들이 가장 필요로 하고 선호하는 방식을 기반으로 개선될 예정이다. 오프라인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샬롯홈이 롯데의 유통 콘텐츠 뿐 아니라 비유통 계열의 다채로운 서비스까지, 소비자 개인 취향에 맞춰 제대로 구현할 수 있도록 최적화시킨다는 복안이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샬롯홈이 롯데그룹 전반에 걸쳐 일어나고 있는 DT(Digital Transformation)혁신의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롯데쇼핑은 올해 상반기, 롯데그룹 계열사의 다양한 상품을 한 곳에 담을 모바일 쇼핑 앱 '롯데ON' 런칭을 준비 중이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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