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미국 보복 메시지에 강력한 경고를 하고 나섰다. 

4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이란이 군부 실세 거셈 솔레이마니를 피살한 이유로 미국 보복을 감행한다면 이란의 주요 거점 52곳에 공격을 가하겠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52곳의 의미는 이란이 오랜 기간 잡고 있던 미국인 인질 52명의 숫자와 동일하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선정한 52곳은 이란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장소로 타격받을 시 국가 운영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지난 3일 솔레이마니 피살 후 긴급 성명을 통해 “미국에 가혹한 보복이 기다린다”고 대응했고,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도 “미국의 범죄에 보복하겠다”고 경고 수위를 높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을 탄핵 추진 중인 민주당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내가 대통령으로서 열심히 하는 만큼 미국은 경제·군대를 비롯해 다른 모든 부분에서 성공했다”며 “민주당의 터무니 없는 속임수에 아까운 시간과 돈을 낭비한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