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설계한 290만원대의 산업형 보급모델 기능 강화 및 사용자 편의성 극대화

하이비젼시스템(대표 최두원)은 30일 오전11시 인터컨티넨탈호텔 2층 국화룸에서 자체 설계한 3D프린터 큐비콘 완제품을 선보였다.

하이비젼시스템이 이번에 론칭한 3D프린터 ‘큐비콘 싱글’(모델명:3DP-110F)은 국내 최초로 자체 설계한 분리형 출력 노즐과 세계 최초로 출력 베드가 자동으로 수평을 맞춰 조형의 안정성을 보장하는 오토레벨링 플러스 기능을 탑재한 산업형 보급모델이다. 여러 종류의 필라멘트 교체 사용시 분리형 출력 노즐만 교체해 최적의 프린팅 환경과 확장성을 구축할 수 있도록 했다.

 

   

▲ 론칭쇼에서 하이비젼시스템 최두원 대표가 제품의 특,장점을 소개하고 있다.(사진=하이비젼시스템)

 

큐비콘 싱글은 분리형 설계를 채택해 AS 과정과 비용을 최소화함으로써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290만원(부가세 별도) 가격에서 동급 최강의 기능을 구현한다는 측면과 사용자 편의의 디자인과 외관 등으로 출시 전부터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아왔다.

하이비젼시스템은 이번 행사를 통해 회사소개 및 신제품 큐비콘에 대한 설명에 이어 질의 응답 시간도 가졌다.

3D프린터 큐비콘 싱글의 주요 기능으로는 첫째, 하이비젼시스템은 3D프린터 중 사용량이 가장 많은 출력 노즐부의 AS 발생 빈도가 높다는 점에 착안해, 간편한 AS수리와 합리적인 부품의 재구매를 위한 분리형 설계를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는 점이다.

   
▲ 3D프린터 ‘큐비콘 싱글’(모델명:3DP-110F). (사진=하이비젼시스템)

분리형 노즐은 본체에서 모두 분리했다가 재장착시 같은 기능을 발휘해야 하는 난이도 높은 설계 기술로, 고가형 모델에서도 일부만 채택하고 있다. 이외에도 출력하는 재료의 특성에 맞는 특수 노즐부 장착 및 출력 사이즈에 따른 다양한 크기의 노즐을 손쉽게 교체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자동 노즐 높이 측정 기능, 노즐 후진 기능, 출력 일시 정지(재료 소진시) 기능 등이 포함돼 있어 매우 정밀한 출력이 가능하며, 사실상 고체 기반(FFF, Fused Filament Fabrication) 방식을 적용한 3D프린터에서 제공할 수 있는 최고의 기능들이 내장돼 있다.

둘째, FFF방식의 3D프린터에서 주로 사용하는 재료인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는 가격대비 출력물의 강도가 높고 품질이 뛰어나지만, 출력시 급격한 주변온도 변화에 따라 수축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큐비콘 싱글은 베드(Bed, 출력판), 노즐 등의 온도는 물론이고 내부 대류온도까지 일정하게 유지시켜 안정적인 출력을 지원한다.

셋째, 큐비콘은 국내 최초로 3중 필터(Hepa, Carbon, Purafil Filter)를 장착했다. 3중 필터는 3D프린터의 제품 출력 특성상 나타날 수 있는 분진 및 냄새로부터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프린팅 환경을 제공해줄 수 있다. 출력시 대부분의 먼지와 온도는 대류기능으로 인해 프린터 내부에 머무르게 되는데 이때 내부공기를 쉴새 없이 3중 필터가 걸러내는 순환 구조를 갖추고 있다. 또한 청소와 교환이 용이하도록 필터를 제품 전면에 장착함으로써 사용자들의 편의를 우선적으로 고려했다.

넷째, 다이얼 방식의 조작 버튼과 청소가 용이한 전면하단 별도 개폐도어, 출력물 개폐도어 등 친숙한 프린터 디자인을 연상시키며 블랙 컬러로 세련된 디자인을 강조했다. 또한, 누구나 손쉽게 조작이 가능한 편리한 소프트웨어는 물론 전문가들을 위한 상세 조작 메뉴도 포함됐다. 출력 관련 소프트웨어는 지속적으로 큐비콘 홈페이지를 통해 업그레이드 제공될 예정이다.

하이비젼시스템 3D프린터 큐비콘 싱글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며, 주문 및 결제를 실시간 원스톱으로 할 수 있다. 10월 1차 판매기간 동안 홈페이지를 통해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자체 쇼핑몰에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적립 포인트를 부여해 줄 예정이다. 향후에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들이 3D 프린터를 활용한 제작 아이디어와 제작물 등의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더욱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최두원 하이비젼시스템 사장은 “이번 행사는 회사가 그 동안 축적해온 카메라 모듈 장비에 적용되는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자체 기술만으로 세계 시장에 내놓을 만한 3D프린터를 제작할 수 있게 돼 무척 기쁘다"며, “지난 일년 동안 제품의 보완을 위해 힘써준 연구원들과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준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프린팅 용도에 맞도록 더욱 최적화된 틈새 차별형 3D프린터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비젼시스템은 2002년 고성능 비젼시스템의 글로벌 강자를 목표로 설립됐으며, 미래의 핵심 비젼 기술 개발 분야에 많은 관심을 갖고 매진해 왔다. 비젼시스템은 사람의 육안으로 판단할 수 없는 속도와 정밀도 그리고 높은 신뢰도의 레벨에서의 검사, 제어 및 가이드 작업을 지원하는 IT산업 발전의 핵심적인 영역 중의 하나로, 하이비젼시스템의 기술과 제품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도 채택되고 있다.

하이비젼시스템은 지난 2012년 코스닥에 상장하는 한편 당해 1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2012·2013년 연속으로 거래소 주관 히든챔피언에 선정된 바 있다. [미디어펜=정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