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에 '메가스토어'오픈...가전에서 가구 등 라이프스타일 매장으로 탈바꿈
   
▲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가 7일 롯데하이마트 메가스토어 잠실점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롯데하이마트가 체험을 강조하는 메가 스토어로 진화한다. 프리미엄 가전에서부터 가구까지 판매하며 라이프스타일 매장으로의 탈바꿈을 시도한다.  

롯데하이마트는 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오는 9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메가스토어' 잠실점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전체 면적 7431m²(약 2248평)로 국내 최대 규모다. 기존에 있던 롯데하이마트 잠실점을 대폭 확장 리뉴얼했다. 프리미엄 전자제품들을 즐겁게 체험하며, 휴식과 문화 생활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전체를 재구성했다.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면서 머물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매장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는 "올해 로드샵 5개점과 롯데마트 5개점 등에 메가스토어를 10개 정도 오픈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하이마트 메가스토어 잠실점은 2개 층으로 이뤄졌다. 1층에서는 모바일, 스마트 모빌리티(이동수단), 사물인터넷(IoT) 등 디지털/정보기술(IT)가전을 `체험할 수 있다. 

e-스포츠 경기장, 1인 미디어존, 프리미엄 오디오 청음실 등을 구성했다. 2층은 다양한 브랜드들의 프리미엄 가전, 대형 가전, 주방가전, 생활 가전들을 한눈에 볼 수 있게 꾸며 놓았다. 이 밖에도 매장 곳곳에 휴식 공간, 카페, 세미나실 등, 쇼핑을 넘어 휴식과 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매장을 가득 채웠다.

특히 메가스토어 잠실점은 기존의 체험형 매장들과는 차별화를 둔 'Fun한' 체험을 제공한다. 1층에 커스텀PC 전문업체 시스기어와 손잡고 70평 규모의 'e-스포츠 아레나(경기장)'을 꾸몄다.

또 1인 미디어를 준비하고 운영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1인 미디어 전문 코너도 구성했다. 마이크, 카메라, 오디오인터페이스 등 1인 미디어 운영에 필요한 장비들을 한 자리에서 직접 만져보며 구매할 수 있다.

   
▲ 롯데하이마트 '메가스토어' 잠실점./사진=롯데하이마트

국내외 다양한 브랜드의 디지털 가전, 정보기술(IT)가전, 스마트 모빌리티들도 모아 놓았다. 삼성전자, LG전자, 애플의 휴대전화와 액세서리, 데스크톱과 태블릿PC 등 모바일 제품들을 전부 모아 선보인다. 

롯데하이마트 메가스토어 잠실점 1층에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미를 반영한 코너들을 마련했다. 슬로베니아 브랜드 '아드리아'의 캠핑카와 카라반 등으로 매장에 캠핑장을 연출해, 흡사 글램핑을 하는 듯한 체험을 제공한다. 

또 프랑스 티월(TIWAL)의 딩기요트(바람의 힘으로 움직이는 1인용 소형 요트) 제품과 함께 VR 요트 체험 부스를 운영해 요트 내부를 가상현실로 둘러보고 모의 항해를 체험할 수도 있다. 또 체코 브랜드 '제트보드(JETBOARD)'의 전동 서핑보드, 네덜란드 브랜드 '미스트랄', 스페인 '아노미'의 패들 보드 등 수상레저를 할 수 있는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의 오디오 시스템도 만나볼 수 있다. 영국 '바워스앤드윌킨스', 미국 '매킨토시' 등 하이엔드 스피커와 앰프를 오디오 청음실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1층에는 카페 '도렐커피'가 입점한다. '도렐커피'는 제주 서귀포 성산에서 시작한 카페로, 최근 서울 성수동에 진출하는 등 SNS 핫플레이스로 알려져있다. 

이동우 대표이사는 "롯데하이마트가 지향하는 '홈 앤 라이프스타일 리테일러'의 모습을 담고자 노력했다"라며 "앞으로도 롯데하이마트는 고객 여러분들에게 즐거운 체험과 함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할 수 있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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