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미국에 대한 이란의 보복 공격으로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 사진=연합뉴스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4.23포인트(-1.11%) 내린 2151.3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9.27포인트(-0.89%) 내린 2156.27로 출발해 장중 한때 2137.72까지 떨어졌다. 이후 낙폭을 다소 회복했지만 오후 들어 다시 하락했다. 이란은 이날 오전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아인 아사드 공군기지에 지대지 미사일 수십발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2397억원, 193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263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NAVER(-2.14%), 삼성바이오로직스(-2.51%), 현대차(-3.03%), 현대모비스(-2.97%), 셀트리온(-2.81%), LG화학(-2.89%), 삼성물산(-2.78%) 등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1.79%)를 비롯해 SK하이닉스(3.62%), LG생활건강(0.15%)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4.16%), 비금속광물(-4.1%), 건설(-4.13%), 전기가스(-3.30%), 섬유·의복(-3.24%) 등이 대부분 약세를 보였고 전기·전자(1.48%)와 의료정밀(1.67%)만 상승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보다 22.50포인트(-3.39%) 급락한 640.94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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