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좋은 중국 시황 좋아지면 다시 늘려야 하는 것 고려해야"
   
▲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오른쪽)이 철강협회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한 관계자와 활짝 웃으며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권가림 기자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이 해외법인 개편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일 사장은 10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20 철강업계 신년인사회' 행사에서 해외법인 개편을 할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중국의 경우 시황이 안 좋지만 좋아지면 또 다시 늘려야 하는 점을 고려한다"며 "(해외법인) 규모를 줄이는 것은 아직까지 깊이 있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그룹 조직개편 일환으로 이달 1일부터 영업본부 내 글로벌전략 TFT를 신설하고 해외 네트워크 확충, 현지 맞춤형 전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강관사업부를 매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선 안 사장은 "비즈니스라는 게 상황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일부 부실한 해외법인도 개편을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다.

한편 현대제철은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10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할 것으로 증권가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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