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 계열의 국내 최대 LCC(저비용항공사) 제주항공은 1일 인천~사이판 노선에 대한 취항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항에 들어갔다.

이로써 제주항공은 국내 LCC항공사 가운데 첫 사이판 취항과 함께 괌과 사이판을 모두 취항하는 기록을 갖게 됐다.

   
▲ 지난달 28일 인천시 중구 인천국제공항에서 진행된 제주항공의 인천~사이판 신규 취항 기념식에서 최규남 제주항공 대표이사(왼쪽에서 세 번째)와 페리 존 테노리오 마리아나 관광청장(네 번째) 등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이날 제주항공의 인천~사이판 노선 취항식은 오전 8시50분 인천국제공항 28번 탑승구 앞에서 김권용 인천공항공사 항공마케팅처장을 비롯해서 페리 존 테노리오, 마리아나 관광청장, 후안 오고 바시나스 마리아나 관광청 보드 디렉터, 이은경 마리아나 관광청 한국사무소 이사, 강건동 주한 미국대사관 상무외교관 등의 외빈과 제주항공 대표이사 최규남 사장 등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커팅, 첫 운항편 승무원에 대한 꽃다발 증정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제주항공은 사이판 취항을 기념해 사이판 전담 승무원팀을 구성, 11월30일까지 2달간 매주 수~토요일 사이판행 비행편에서 하와이언 셔츠와 밀짚모자를 착용한 승무원이 사이판 전통인사로 승객을 맞이하고 망고, 파인애플, 코코넛 음료 등 열대과일 음료를 제공하며 매직팀, 딴따라팀, 게임팀, 풍선팀 등이 딜라이트 매직, 악기연주, 가위바위보 게임, 풍선서비스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미디어펜=정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