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각) 폭스뉴스 '잉그러햄 앵글'에 출연해 중동 지역 파병 문제를 언급 하던 도중 갑자기 한국을 지목하며 한미 방위비 분담금 '5억달러'를 재차 거론했다.
한국과 미국은 오는 14일부터 이틀 간 올해 첫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협상을 앞두고 한국을 압박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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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페이스북 |
해당 매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먼저 사우디아라비아를 언급하면서 "우리는 사우디에 (병력을) 더 보내고 있다"며 "사우디는 이에 관련해 우리에게 대금을 지불하고 있다. 우리는 그들을 돕는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부유한 나라들은 우리에게 이에 대한 대금을 지불해야 한다"며 갑자기 "한국은 우리에게 5억달러를 줬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한국을 상대로) '당신들을 북한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우리 병사 3만2000명을 한국에 두고 있다. 당신들은 돈을 지불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주한미군 규모는 2만8500명이다.
그는 "그들은 우리에게 5억달러를 줬다"고 반복한 뒤 "이건 브레이킹뉴스로 봐야 한다. 왜냐하면 누구도 이런 문제를 기사화하길 원치 않기 때문"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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