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적 저비용항공사(LCC)인 비엣젯 항공이 아시아·태평양 네트워크 확대에 본격 나섰다.
비엣젯항공은 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부산~하노이 정기노선 공식 취항식을 열었다. 이날 취항식에는 응웬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을 비롯해 호앙 쭝 하이 공산당 부총리, 정해문 한·아세아센터 사무총장 등 베트남 정부의 주요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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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엣젯 항공 한국인 승무원 |
비엣젯 항공은 지난 7월 인천~다낭·하노이 직항 운항에 이어 오는 12월 부산~하노이 직항 운항을 시작한다. 또한 2015년부터는 기존 노선에 인천에서 호치민으로 가는 직항 노선을 추가할 계획이다.
지난 2007년에 설립된 비엣젯항공은 베트남 첫 민간 항공사로 신규노선에 취항할 때마다 파격적인 할인요금과 이색 광고를 내세운 판촉활동을 벌여왔다. 또 모든 항공편에 다양한 기념품과 9가지 종류의 따뜻한 기내식과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현재 베트남 호치민 등 12개 노선은 물론 태국 방콕, 한국 인천·부산, 싱가포르 등 국내·국제선 총 27개의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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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웬 티 투이 빈 비엣젯 항공 부사장 |
응웬 티 투이 빈 비엣젯 항공 부사장은 “한국과 베트남 간의 여행 수요는 계속해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늘어나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비엣젯 항공은 더 많은 항공편을 가능한 한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올해 초 싱가폴 에어쇼에서 에어버스에 100대의 항공기 제작을 주문했으며, 순차적으로 인도 받을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엣젯 항공은 키오스크에서 셀프 체크인 시스템 운영 및 기내 면세 쇼핑 등 혁신적인 부가 가치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스카이보스(Skyboss) 패키지를 구매한 승객에게는 우선 탑승, 무료 기내식, 비즈니스 클래스 라운지 등의 혜택도 제공된다.[미디어펜=정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