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손정의·이순신·정주영…세상을 바꾼 7인의 자기혁신노트
인공지능시대 4차 산업의 혁명 속 내면의 혁신을 이끌어내는 길라잡이
문상진 기자
2020-01-21 11:33

[미디어펜=문상진 기자]천재기사를 KO시키고 바둑계를 접수했다. 그림을 그리고 영화를 만든다. 인간의 지능적인 행동을 모방할 수 있도록 했지만 단순히 모방 수준이 아니라 인간의 영역을 한참 넘어섰다. 주인공은 인공지능(AI)이다.


   
인공지능(AI)을 필두로 한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이 거세지면서 '혁신' 바람이 불고 있다. 표준국어대사전은 혁신을 "묵은 풍속, 관습, 조직, 방법 따위를 완전히 바꾸어서 새롭게 함"이라고 정의한다. 새로운 상상력, 아이디어, 창조적 생각 없이는 도태될 수밖에 없는 절박함의 돌파구를 '혁신'에서 찾고 있다. 


AI를 중심으로 한 4차 산업혁명은 분야나 위치, 상황의 문제가 아니다. 이미 개개인의 일상 속으로 알게 모르게 깊숙이 들어왔다. 자기 혁신만이 미래를 담보한다. 평범했던 사람들이 세상을 바꾼 이야기, 신간 '세상을 바꾼 7인의 자기혁신노트'는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좋은 길라잡이다. 


독자들에게 생소하지 않는 손정의, 도널드 트럼프, 마오쩌둥, 리카싱, 보구엔 지압, 이순신, 정주영 등 7인의 이야기는 친숙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저자는 인물에 대한 차분한 분석과 해석을 통해 '자기 혁신'을 이루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시대와 장소뿐만 아니라 활동 영역을 달리하는 이들 7인을 한 권에 담았다는 것도 이 책의 장점이다. 가장 큰 특징은 그들이 직접 쓴 저술이나 일기, 인터뷰 같은 1차 자료를 기본으로 삼고 그것에 꼼꼼하게 근거하고 있다는 점이다. 세상을 바꾼 혁신을 이루게 된 '내면'의 움직임, 즉 생각의 형성 과정과 여러 위기 상황에 대한 창조적인 대응 방안을 정확하면서도 정돈되게 추적한다.


중견언론인인 저자(송의달)는 7인에게 공통적으로 흐르는 성공 공식으로 세 가지를 꼽는다. 첫째, 자기 혼자만의 유익이 아니라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하겠다는 '중심'이 있었다. 둘째, 위로만 향하지 않고 아래로 향하는 물처럼 겸손하고 겸허한 삶의 태도를 가졌다. 마지막으로, 하루하루를 허투루 보내지 않고 비전을 갖고 전략적 사고를 하며 끊임없이 준비하고 노력했다는 점을 들었다.


세상이 아무리 디지털화하고 기계화가 급속 진행되더라도 세상을 움직이고 바꾸어 나가는 것은 '사람'의 몫이다. 변화를 탐구하고, 그 변화에 대응해 그것을 기회로 이용하는 안목을 갖는 게 중요하다. 저자는 세상을 바꾼 혁신가 7인의 목소리를 이렇게 소개한다.


△손정의=시대를 뒤쫓아가서는 안 된다. 다음 시대에 무엇이 올지 먼저 읽고 준비하며 시대가 쫓아오기를 기다려야 한다.


△도널드 트럼프=무슨 일을 하든 간결하고 신속하고 곧장 요점을 찔러주도록 하라. 분명한 관점에서 메시지를 퍼트리는 법을 알아야 한다.


△마오쩌둥=혁명군 병사로서 나는 한 달에 7위안의 급료를 받았다. 7위안의 급료 중 식비로 2위안을 쓰고 나머지 돈은 신문과 책 구입에 썼다.


△리카싱=사업에서 성공하려면 열심히 일하고, 인내력과 강한 의지를 가져야 한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지식(knowledge)이다.


△보구엔 지압=기존의 방법을 똑같이 써서는 이길 수 없다. 우리는 승리를 위해 공격할 것이며, 성공이 확실한 경우에만 공격할 것이다.


△이순신=나를 알고 적을 알면 백 번 싸움에 백 번 이기고, 나를 모르고 적도 모르면 매번 싸울 때마다 반드시 패할 것이다.


△정주영=누구에게나 인생에서 몇 차례의 호된 시련은 있게 마련이다. 그럴 때에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시련은 우리를 보다 굳세고 현명하게 성장시킨다.


저자는 "우리도 마음먹고 노력하기에 따라 자기 인생을 혁신하고 사회와 세상에 기여할 수 있다"는 큰 전제 아래 실용적인 해법과 방법론을 제시한다. 언론인 특유의 명료한 필치로 설득력을 더한다. 자기 혁신을 이루고 싶은 젊은이와 직장인 그리고 100세 시대에 제2, 제3의 인생을 살려는 중·장년 모두 일독할 만하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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