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세종청사 새내기 공무원들과 점심 “여러분이 확실한 변화 주역”
김소정 부장
2020-01-21 18:16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21일 두 번째 ‘대통령과의 점심’을 정부세종청사 신임 공무원들과 함께했다. 이날 오전 10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문 대통령은 구내식당에서 신임 공무원과 점심을 먹으며 소통에 나섰다.


지난해 12월17일 구로 디지털단지 소재 한 회사 구내식당에서 직장인 8명과 육아와 경력 병행 문제 등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소통한 첫 번째 ‘대통령과의 점심’에 이은 것이다.


문 대통령은 신임 공무원들을 만나 “세종청사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을 만나 함께 밥도 먹고 대화도 나누려고 왔다”며 “잘 왔죠? 환영합니까”라고 말하자 직원들이 “네”라는 대답과 함께 박수로 환영했다.


문 대통령은 “새해 대한민국이 복을 많이 받아야 우리 공직자들도 더 많은 복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새해 저나 공직자들이 국민들께 드려야 할 가장 큰 선물은 역시 확실한 변화를 보여드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혁신, 포용, 평화, 공정에서 많은 변화가 이뤄지고 있지만 국민들께서 체감하는 경제현실이 어렵기 때문에 아직 변화를 실감하지 못하고 있는 분들이 많다”며 “올해는 더욱 분명한 성과를 내서 국민들이 확실한 변화를 분명 체감하실 수 있도록 공직자들이 특별히 노력을 기울이는 도리를 다하자”고 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공직자들도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공직문화가 만들어져야 한다”면서 “그런 면에서 올해는 우리 국민들에게 확실한 변화를 보여드리는 것 못지 않게 공직사회 문화의 확실한 변화를 보여드릴 수 있는 한해가 되길 바라고, 정부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정부세종청사 구내식당에서 신임 공무원들과 점심을 하고 있다./청와대

문 대통령은 식사를 하면서 여러 공무원들과 환담을 이어갔다. 한민 농림축산식품부 사무관은  “제가 농식품부에 첫 출근한 날이 작년 1월 28일이었는데, 그날이 공교롭게도 안성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날이었다”며 “(최근에도)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을 위해 노력하신 분들의 일원이 되어서 함게 참여한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정말 방역 담당 공무원들에게는 정말 미안한 심정이 있다”며 “그래도 지금 방역에 종사하는 분들은 정말 보람을 느낄 것 같다. 과거 정부에 비해 조류독감도 거의 발생하지 않고, 아프리카돼지열병도 멧돼지는 계속 발견되고 있는데도 집돼지는 추가 발생을 막고 있는 상황이어서 담당 공무원들이 뿌듯하게 느껴질 것 같다. 주변에서 칭찬 많이 하죠”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 이어 “실제로 일반 국민들이 잘 아실지 모르지만, 만약에 전방지역에서 발생했던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실제로 양돈이 많은 충청남도 이런 쪽으로 만약에 번졌으면 진짜 온나라가 큰일을 겪는 것이었는데, 딱 접경지역에서 내려오는 것을 차단했다”며 “아주 정말 대단한 일을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과의 오찬에는 신입공채·경력공채·지역인재·장애인경력채용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입직한 11명의 5급, 7급, 9급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김외숙 인사수석, 한정우 부대변인 등이, 정부에서는 황서종 인사혁신처장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들 공무원들과 점심을 함께 하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대응, 수소기술 개발 로드맵 등 담당업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워킹맘, 부부공무원의 삶과 노인봉사·사회적 약자를 위해 노력하는 공무원들을 격려했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대통령과의 점심에 대해 “포용, 혁신, 공정에서 확실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핵심부처 공무원들이 규제 혁신, 적극 행정을 과감하게 실천해 달라는 바람에서 일정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 공무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을 하는 자리이고, 세종청사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격려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8월31일 보건복지·고용노동·여성가족부 업무보고 전 정부세종청사 2동 구내식당에서 다자녀·육아휴직 후 복직 공무원 등 20여명의 공무원과 오찬을 한 바 있다. 


또 2018년 12월28일 경기도 연천군 육군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를 방문해 장병 200여명과 식사를 하고 치킨 200마리와 피자 200판을 선물하기도 했다.


이후 지난해 6월 강원도 산불 진화에 힘쓴 소방관과 일본산 수산물 수입금지 WTO 분쟁 상소심 승소를 이끈 공무원 등 '일 잘하는 공무원' 23명을 청와대에 초청해 오찬을 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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