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어린이와 청소년의 미디어 이용 실태에 대해서 알아보고, 이들 미디어의 발전적인 방향의 모색하는 토론회가 마련된다.
EBS는 공사창립10주년을 기념하여 23일과 24일 양일간 EBS 도곡동 본사 스페이스홀에서 ‘한국 어린이 청소년 프로그램의 미래’란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3일에는 참가자들이 소그룹으로 나뉘어서, 어린이들이 자신과 타인의 감정을 인식하는 과정을 이해하고, 아이디어를 개발하는 실무워크숍이 개최된다. 또한 6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미디어의 개발과 적용에 필요한 요소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24일에는 하루에 9-14시간 동안 멀티 태스킹을 하면서 미디어에 빠져 있는 어린이들에 관한 미국의 연구 사례가 소개된다. 아시아 지역, 한국을 중심으로 하는 어린이 청소년 프로그램 동향을 파악해 보고, 인터넷이나 휴대전화 같은 디지털 미디어를 주로 이용하는 젊은이들이 어떤 콘텐츠나 포맷에 관심이 있는가에 대한 프로그램도 소개한다.
특히 행사 기간 중 미국 어린이미디어센터 회장인 데이비드 클리만씨를 초대하여 어린이 청소년 미디어의 세계적 트렌드에 대해서 알아보고, 이에 대해서 토론하는 귀중한 자리도 마련된다.
이번 행사는 ‘프리쥬네스’ 시사회와 함께 진행된다.
유아, 어린이, 청소년프로그램의 질적 향상과 국제적 교류 및 협력을 도모하는 ‘프리쥬네스’는 1964년 시작되어, 2년마다 독일에서 열리고 있으며, 세계 어린이 프로그램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고 수준 높은 대회로 인정받고 있다.
EBS 정현숙 국제협력부장은 “이번 행사는 2009년 아시아 20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아시아지역 어린이 프로그램 실태를 보고하고 국내외 어린이 프로그램의 현실과 미래를 토론하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