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유일하게 외국인선수 구성을 완료하지 못하고 있던 LG 트윈스가 드디어 외국인타자 영입 소식을 알렸다.

LG 구단은 23일 로베르토 라모스(26·Roberto Ramos)와 총액 50만 달러(계약금 5만 달러, 연봉 30만 달러, 인센티브 15만 달러)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라모스의 LG 입단 소식은 하루 전 미국에서 보도를 통해 먼저 알려졌고, 이날 공식 발표됐다. 

   
▲ 사진=MLB닷컴
1994년 멕시코 출신의 라모스는 우투좌타 1루수로 201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의 16라운드 지명을 받고 입단했다. 메이저리그 경력은 없으며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496경기 출전, 타율 0.292, 출루율 0.370, 장타율 0.527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트리플A 알버카키 소속으로 127경기 출장해 타율 0.309, 30홈런, 105타점,  출루율 0.400, 장타율 0.580, OPS 0.980의 좋은 성적을 냈다.

라모스의 입단으로 LG는 일찌감치 재게약한 외국인투수 원투펀치 타일러 윌슨, 케이시 켈리와 함께 올 시즌을 함께할 외국인 선수 3명의 구성을 마쳤다. LG를 마지막으로 10개팀 외국인선수 30명도 모두 확정됐다.

차명석 LG 단장은 "로베르토 라모스는 장타력이 뛰어나 잠실구장에서도 홈런을 칠 수 있는 타자다. 특히 출루율이 좋아 OPS 기록이 돋보인다"며 "계속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젊은 선수로 우리 팀의 중심타선에서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라모스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