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2경기 연속 골로 득점력이 살아난 모습을 보인 가운데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2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열린 사우스햄튼과 2019-2020시즌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32강)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0-0으로 맞서던 후반 13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라멜라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좌측에서 왼발로 깔아찬 슛이 멋진 골로 연결됐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손흥민의 선제골이 나왔지만 토트넘은 경기 막판 동점골을 허용하며 아쉽게 1-1로 비겨 사우스햄튼과 재경기를 치르게 됐다. 

지난 23일 노리치시티와 리그 24라운드 경기에서 오랜 골 침묵을 깨고 새해 첫 골을 신고했던 손흥민은 2경기 연속 골맛을 보며 시즌 12골(리그 7골, 챔피언스리그 5골)을 기록했다.

선제골의 주인공 손흥민은 경기 후 유럽축구통계 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이 매긴 평점에서 팀내 두 번째로 높은 7.4점을 받았다. 원톱 배치돼 별다른 활약을 못한 모우라(6.6점)보다 훨씬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선수는 수비수 탕강가(7.8점)였다. 탕강가는 전반 사우스햄튼 잉스의 결정적 슛을 헤딩으로 걷어내 실점을 막는 등 수비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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