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에이핑크 윤보미가 '아육대' 투구 부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달의 소녀 츄는 가장 빠른 공을 던져 '강속구 퀸'에 올랐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명절 간판예능 '2020 설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에서 에이핑크 윤보미가 '투구' 종목에서 가장 완벽한 피칭 폼과 안정된 제구력으로 심사위원과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 사진=MBC '2020 설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 방송 캡처


걸그룹 아이돌 가운데 공 좀 던진다는 멤버들이 총출동해 흥미진진한 투구 대결이 펼쳐졌다. 잇지(ITZY) 예지는 시속 56km짜리 공을 스트라이크 존에 꽂아넣어 심사위원으로부터 만점을 받았다. 지난 번 대회 금메달리스트 체리블렛 지원은 완벽한 폼으로 시속 69km 빠른 공을 던졌지만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나 점수가 깎였다.

구구단 세정, 마마무 문별, AOA 혜정의 투구가 이어졌고, 마지막 선수로 '시구여신'으로 정평나 있는 에이핑크 윤보미가 나섰다. 

메이저리그 명투수 매디슨 범가너(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투구폼이 닮았다고 해 '뽐가너'라는 별명까지 갖고 있는 윤보미는 시속 71km의 빠른 공을 안정적인 투구폼으로 던졌다. 제구까지 정확해 만점을 받았다.

두 명의 만점자 예지와 윤보미가 결승전을 펼쳤다. 다시 한 번 완벽한 자세로 시속 68km 공을 포수 미트에 스트라이크로 꽂아넣은 윤보미가 봉중근, 심재학, 이상훈 등 전문 심사위원들의 기립박수와 극찬을 받으며 당당히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 사진=MBC '2020 설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 방송 캡처


한편 츄는 시구 경험이 한 번도 없지만 봉중근에게 배운 투구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비교적 작은 체구인데도 투구 파워가 압도적이었다. 

츄는 시속 76km짜리 강속구를 던져 감탄을 자아냈다. 71km를 던진 투구 부문 우승자 윤보미를 제친 츄는 '강속구 MVP'에 올랐고, 투구 부문 3위에 자리해 이 부문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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