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관계자 “시 주석 방한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연관 없어”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조속한 수습을 기원하며 우리 정부도 필요한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한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시 주석이 문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는 서한을 보낸 데 대해 문 대통령이 답신을 보내며 축하 서한에 대한 감사와 함께 중국정부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 노력을 평가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시 주석이 보낸 생일축하 서한에 남북관계와 관련한 언급이 있었는지’에 대해 “중국 측에서 보내온 서한에 대해 저희가 밝히는 것은 외교적으로 적절한 대처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연합뉴스
이어 ‘시 주석이 상반기에 한국을 방문할 예정인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일정에 변화가 있을 수 있나’라는 질문엔 “시 주석의 방한은 상반기에 추진하는 것으로 이미 중국 측과 협의 중에 있는 사안”이라며 “이 사안이 직접적으로 연관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양국 정부가 협의해 이 사안에 대해 조기에 수습될 수 있도록 협력하고 노력을 해 나가야 될 것”이라며 “정상회담과는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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