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응급의학 학술단체 대한응급의학회가 29일 우한 폐렴 등 감염병 증상이 있는 경우 바로 응급실을 찾지 말고 질병관리본부(1339)나 지역보건소에 먼저 문의하고 지시에 따라 달라는 내용을 담은 대국민 안내문을 펴냈다.
학회는 안내문에서 "응급실에는 중환자가 많아 새로운 바이러스 노출이 치명적일 가능성이 있다"며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있는 경증환자들은 응급실 방문을 최대한 지양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학회는 의학적 도움이 필요한 때에는 응급실 외부에 설치된 별도의 공간에서 유무선으로 진료 요청을 할 경우 독립된 공간에서 진료 서비스를 즉각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학회는 전 국민이 △손씻기 △마스크 착용 △사람 많은 곳 피하기 등 감염병 예방 활동 수칙을 준수를 주문했다.
학회 관계자는 "전국 응급실 및 응급의학과 의료진은 선별진료소 설치·보호장구 착용·격리병상 가동 등으로 우한 폐렴 감염 대비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환자가 상당수를 차지하는 응급실 환경은 감염된 환자 본인에게도 이롭지 않다"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응급실 진입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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