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삼성카드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34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줄었다고 31일 공시했다. 

삼성카드 측은 "지난해 초부터 적용된 가맹점수수료율 인하 영향에도 불구하고 고비용 저효율 마케팅을 축소하는 수익성 중심 사업 재편과 디지털, 빅데이터 기반 비용 효율화 등 내실 경영을 통해 선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 할인점 제휴 강화를 통한 개인신판 취급고와 회원수 증가로 수익 기반을 다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지난해 총 취급고는 123조5349억원을 기록했다. 개인 신판 취급고는 87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했으며, 회원수도 1039만명으로 전년 말 대비 31만명 늘었다. 

카드사업 취급고는 전년에 비해 1.2% 감소한 122조6276억원을 기록했다.

각 부문별로는 △신용판매 105조774억원 △금융부문 16조3239억원 △선불·체크카드 1조2263억원으로 집계됐다.

할부리스사업 취급고는 9073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