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은 먹는샘물 ‘백두산 백산수’가 처음으로 월간 시장 점유율 5%대를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AC닐슨에 따르면 백산수는 지난 1월 3.2%, 2월 3.4%, 3월 3.5%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다가 4월 4.1%의 점유율을 기록한 이후 더욱 높아졌다.
이후 지난 5월 4.4%, 6월 4.6%, 7월 4.9%, 8월 5.1%의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판매량이 증가했다. 이번 년도 백산수 판매량(500㎖+2ℓ)은 총 370만 박스로 지난해 대비 62.2%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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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산수/농심 제공 |
올해 생수시장 규모는 6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1.1%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백산수의 성장세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진다고 농심 측은 설명했다.
농심 관계자는 “대형마트에서의 매출비중이 높은 만큼 시음행사 등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는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편의점 및 슈퍼마켓에서의 취급율을 더욱 높여 내년에는 10%대로 시장점유율을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심은 신라면에 이어 백두산 백산수를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시킨다는 의지로 지난 6월, 창립 이후 최대규모인 2000억원을 투자해 이도백하 지역에 백산수 제2공장을 건설 중에 있다. [미디어펜=신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