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중국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200만명이 넘는 군대의 총력 투입을 선언했다.

1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중국 중앙군사위원회는 전날 ‘시진핑 국가 주석 겸 중앙군사위 주석의 중요 지시 관철 및 감염병 저지전에서 승리를 위한 통지’를 통해 이런 지시를 내렸다.

중앙군사위는 중국 공산당과 시진핑 주석의 지시에 따라 군대에 부여된 전염병 방역 임무를 완수할 것을 주문했다.

군사위는 "시 주석의 지시를 학습해 군대가 전염병 방역 임무를 짊어지고 있음을 인식해야 하며 이는 군대의 정치적 책임이다"며 "용기 있게 앞으로 나서 전염병 방역의 선봉대와 돌격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군대 지휘관들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솔선수범해서 일터를 지키고 장병들을 단합 시켜 중국 공산당과 중국인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군은 시진핑 주석이 전염병과의 전쟁을 선포한 이후 주요 군부대 의료진을 발병지인 우한에 보내고 수송기와 각종 군용 물자, 인력을 총동원해 중국 정부의 방역 사업에 동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