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기반 브랜드 인수를 통해 비즈니스 시너지 기대
   
▲ 코오롱FnC가 라이프스타일 캐주얼 브랜드 '하이드아웃을 인수했다./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라이프스타일 캐주얼 브랜드 '하이드아웃을 인수했다고 3일 전했다. 지난달 30일 정식 인수 계약을 체결했으며, 2월 1일부터 코오롱FnC가 운영을 맡았다.

'하이드아웃'은 포트디자인랩이 2017년에 런칭한 라이프스타일 캐주얼 브랜드이다. 베이직 디자인에 편리한 착용감을 더한 상품력과 4만원대~20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20~30 세대에게 큰 지지를 받고 있다. 특히 이효리가 입어 유명해진 플리스 아우터 '지킬 앤 하이드'는 물론, 남녀노소가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면바지인 '모두의 바지', 목이 잘 늘어나지 않는 '더블 립 티셔츠'와 같은 시그니처 상품들이 SNS를 통해 고객들의 인기를 얻어왔다.

코오롱FnC는 하이드아웃 인수를 통해, 온라인 기반의 위크엔드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를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이드아웃은 온라인 유통에 맞게 성장해온 브랜드인 만큼 차별화된 디자인, 생산, 유통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코오롱FnC는 이런 하이드아웃만의 강점은 유지하면서 코오롱FnC 시스템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방향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우선 젊고 작은 조직을 유지하기 위해 프로젝트 그룹팀으로 하이드아웃팀을 운영한다. 수평적 구조를 통한 빠른 실행력을 지속시킨다는 것. 두번째로 브랜드에 비해 BI 인지도가 부족한 부분을 이번 인수를 통해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다. 또 하이드아웃 자사몰 기반이었던 유통 전략은 코오롱몰과의 연계는 물론, 29cm와 무신사, W컨셉 등 제휴몰 영업을 통해 채널 또한 확장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상품의 변화는 2020FW 시즌부터이다. 기존 시그니처 상품도 상품도 확장하며, 스타일 수도 늘린다.

코오롱FnC의 구재회 상무는 "코오롱FnC는 지난해부터 트렌드에 기민하게 반응하는 빠른 조직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하이드아웃은 2017년부터 온라인 시장에서 아이템 중심의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전개해왔으며 그 노하우를 FnC내부로 전파하는 것과 동시에,  하이드아웃은 단계적인 브랜딩 과정을 거쳐 하이드아웃을 FnC의 새로운 포트폴리오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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